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본명 이순규)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23년 8월 8일, 써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녀시대 데뷔 16주년 감사 인사와 더불어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글을 쓰게 되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지나고보니 16년 동안 감사한 분들이 참 많다"며 소녀시대 멤버, 가족, 스태프, 팬들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은 특별히 19세 이순규가 소녀시대 써니로 데뷔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준 SM엔터테인먼트에 감사한 마음과 인사를 전하려고 한다"며 "16년의 연예활동 기간 함께 동고동락하며 고생해 주신 매니저분들과, 좋은 음악과 좋은 모습으로 여러 무대와 콘텐츠를 통해 많은 분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릴 수 있게 도와주셨던 모든 직원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써니는 "'소녀시대'로 데뷔해 멤버들과 '소원(팬덤명)'을 만나게 되어 매일매일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며 "이제 용기를 내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 시각으로 스스로를 보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어떤 나날이 오더라도 활력소 써니 다운 모습으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소녀시대 멤버 수영은 "써니야 늘 응원해 함께해"라고 했으며, SM에 비등기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보아는 "우리 순규 언제나 응원해"라며 따뜻한 응원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습니다.
이날 SM엔터테인먼트 측도 써니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고, "오랜 기간 당사와 함께하며 멋진 활동을 보여준 써니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 써니가 걸어갈 새로운 길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 살 것 같다. 써니는 스캔들이나 루머도 없었다", "소녀시대는 SM 나가도 잘 뭉치더라. 걱정없다", "훈훈하게 소속사 나간 것 같아서 보기 좋다", "소녀시대는 소속사 각자 달라도 같이 활동도 하고 더 좋아 보이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올해 나이 35세(1989년생)인 써니는 지난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다시 만난 세계', '지(Gee)', '소원을 말해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고 국민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정규 7집 앨범 '포에버 원(FOREVER 1)'을 발표해 소녀시대 완전체로 활발히 그룹 활동을 했습니다.
써니는 SM 창립자인 이수만 전 대표의 조카이기도 합니다. 지난 2023년 2월 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 간의 경영권 분쟁 사태와 더불어 이수만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나면서 이후 써니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8월 5일 소녀시대 데뷔 16주년을 맞아 팬 플랫폼에 태연, 효연, 유리, 윤아 4명의 메시지가 공개되었지만, 써니의 메시지만 없어 팬들은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 같다고 추측했습니다. 결국 써니는 SM을 떠나게 되었으나 그가 다른 소속사 이적, 개인회사 설립 등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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